신한금융투자, 이베스트투자증권은 ‘펄어비스’에 대한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했다. 올 4분기 출시할 붉은사막의 흥행 기대감이 커지고 있어서다.
17일 이문종 신한금융투자 수석연구원은 “펄어비스의 목표주가는 37만5000원으로 상향한다”면서 “1분기부터 실적 반등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오는 24일부터 북미와 유럽지역의 검은사막 온라인 직접 퍼블리싱 전환이 진행된다”면서 “직접 퍼블리싱 전환의 효과가 온기 반영되는 2분기부터는 검은사막 온라인 부문 매출이 전년동기대비 25% 이상 증가하며 모바일 매출 감소를 상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펄어비스가 붉은사막 공개 후 그래픽, 액션 등에서 호평을 받으며 흥행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는데, 해당 게임이 흥행하면 차기작인 도깨비(2022), 플랜8(2023) 등에 대한 기대치도 향상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이 연구원은 “트리플A급 게임의 경우 60달러 내외로 출시되고, 현재 주가 수준은 500만 장 이상의 흥행 수준을 반영하고 있다”면서 “게임 공개 시마다 기대감 추가 반영하나 이미 적잖은 수준의 흥행을 가정하고 있어 따라가기보다는 조정 시 매수 전략이 바람직하다”고 판단했다.
이베스트투자증권음 목표주가를 42만 원에서 45만 원으로 7% 상향했다. 붉은사막 론칭 후 1년 누계 판매량을 845만 장으로 추정했다.
성종화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말도 많고 탈도 많은 싸이버펑크 2077이 초반 1300만 장이나 판매된 점을 고려하면 기술적으로나 게임성으로나 완성도로나 싸이버펑크 2077보다 더 나은 게임이라 자부하고 있는 붉은사막의 흥행수준은 당사 추정치를 초과할 가능성도 충분하다고 판단한다”면서 “붉은사막의 흥행수준은 당사 추정치를 초과할 가능성도 충분하다”고 전망했다.
이어 성 연구원은 “올해는 붉은사막이 4분기 론칭 전 1차례 이상 공개 행사를 더 가질 예정이고, 내년 론칭 예정인 도깨비도 올해 1차례 신규 공개 행사를 할 예정이란 점도 꼭 주지해야 할 포인트”라면서 “5대 1 주식분할 결정도 유통주식 수 증가와 단주 가격 조정에 따른 투자자 접근성 강화 효과가 기대된다는 점에서 괜찮은 뉴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