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원ㆍ달러 환율은 1080원대 후반 등락이 예상된다. 미국 의회 지도자들이 추가 부양책 논의키로 하는 등 타결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으며 위험자산 선호 현상이 두드러지고 있다. 달러화 약세 압력이 커진 셈이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 미국 추가 부양책 기대에 따른 위험 선호와 약달러에 달러/원 환율 하락 압력이 예상된다. 또한 전일 장 마감 이후 현대 삼호 중공업이 1952억 원 규모 VLCC 2척, 2031억 원 규모 LNG 운반선 1척 수주 뉴스를 전하는 등 네고 부담도 커질 듯. 다만 대통령의 환율 하락 우려 발언 이후 당국 경계 강화와 내림세 나타내는 FX Swap 시장 여건 등은 낙폭 제한할 듯하다.
미국 추가 부양책 기대에 증시 외국인 순매수가 재개될지도 주목된다. 이날 위안 환율과 증시 외국인 동향 주목하며 1080원대 후반 중심 등락 예상한다.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 = 달러화는 미국 산업생산이 예상보다 양호했던 가운데 백신 보급과 추가 부양 합의 기대 등으로 뉴욕증시가 상승하며 위험자산선호 심리 다시 강화되자 하락했다.
미국 11월 산업생산은 전월 대비 0.4% 증가하며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다. 미국 의회에서는 코로나19 지원 법안 논의가 계속된 가운데 민주당 하원의장이 공화당 상원 원내대표 등 의회 지도자들에게 추가 부양책 등을 논의하자고 요청했다.
파운드화는 영국과 EU가 협상을 계속 이어가는 모습을 보인 점이 타결 기대를 높이면서 달러 대비 강세를 보였다. NDF 달러/원 환율 1개월물은 1089.21원으로 5원 하락 출발할 것으로 예상하며 달러 약세 등을 반영해 하락세를 보일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