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투자증권은 2020년 11월 상장 기업수와 공모금액이 최근 7년내 동월 대비 최저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8일 유진투자증권에 따르면 11월 상장기업은 총 8개 기업으로 최근 8개 년간 동월 대비 상장기업 수로는 최저치를 기록했다. 또한 IPO(기업공개) 공모금액은 3060억 원으로 최근 7개년간 동월 대비 최저치를 기록했다.
박종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11월 상장기업수가 줄어든 것은 지난 3분기에 많은 기업이 상장을 추진했고 최근 일부 대형 IPO 기업의 상장을 피해 다른 시기로 조정한 것”이라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에서도 상장 시기를 미루는 기업이 늘어났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박 연구원은 “공모 금액은 8개 기업 중 교촌에프앤비(공모금액 713억 원), 네패스아크(공모금액 620억 원) 등을 제외하면 모두 500억 원 이하의 낮은 공모금액을 보였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유진투자증권은 11월 기관 수요예측 평균경쟁률은 730대 1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박 연구원은 “유진투자증권이 기록을 시작한 최근 4개년 내 동월 중에서는 최고의 경쟁률을 기록했다”며 “일반청약 평균 경쟁률은 1088대1로 이 역시 유진투자증권이 기록을 시작한 최근 4개년 간 최고치를 기록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11월에는 상장기업과 공모금액 시장이 다소 위축됐지만 12월 이후 상장 예정기업은 전년 수준을 회복할 것”이라며 “올해 12월 IPO 예상기업은 20~25개 수준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