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선 격전지로 떠오른 조지아주에서 파이프 폭발 사고가 발생해 개표 진행이 4시간 미뤄졌다.
3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조지아주 풀턴 카운티의 선거 관계자들은 애틀랜타에서 파이프 파열 사고가 일어나 부재자 투표 처리가 4시간 지연됐다고 밝혔다. 다만 폭발 사고로 인해 투표용지나 투표함이 손상되지는 않았다고 전했다.
풀턴 카운티는 조지아 내에서 가장 인구가 많은 구역이다. 마크 윈게이트 풀턴카운티 선거위원회 위원은 “6일까지 결과가 나오지 않을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
조지아주는 리얼클리어폴리틱스(RCP)의 전날 여론조사 결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포인트 앞서고 있는 것으로 집계될 만큼 치열한 격전지다. 현재 32% 개표 상황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57.5%로 조 바이든 미국 민주당 대선후보의 41.3%를 앞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