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건설이 부산 남구 대연동 대연8구역 재개발 공사 수주전에 출사표를 냈다. 포스코건설은 컨소시엄 구성없이 오는 15일 입찰 신청서를 재개발 조합에 제출할 예정이다.
대연8구역 재개발은 대연4동 일대 19만1897㎡에 아파트 3530가구를 짓는 사업이다. 사업비가 8000억 원에 이르는 부산 최대 재개발 사업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달 입찰 설명회에는 포스코건설을 포함해 건설사 12곳이 참석했다. 이 중 포스코건설 말고도 현대산업개발과 롯데건설이 컨소시엄을 이뤄 입찰을 선언했다.
포스코건설은 '단독 입찰'을 공사 수주 전략으로 내세우고 있다. 건설사 한 곳이 공사를 전담해야 시공 품질이 균일하고 특화설계 등을 제대로 구현할 수 있다는 게 포스코건설 측 주장이다.
포스코건설 측은 “대다수 조합원들에게 가장 유리하고 혜택이 많은 단독입찰을 결정한 만큼 조합원분들께서 포스코건설의 의지와 진정성을 알아주실 것으로 생각한다”며 “매출이익률을 낮게 책정한 만큼 품질은 물론 회사의 모든 자원과 역량을 결집해 부산 최고의 명품 주거단지로 탈바꿈시킬 것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