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원ㆍ달러 환율은 보합 출발할 전망이다.
전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ㆍ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3.50원 오른 1187.80원을 기록했다.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달러화는 미국 경제지표가 대체로 양호했던 가운데 뉴욕증시가 혼조세를 보였지만 클라리다 연준 부의장의 비둘기적 발언으로 소폭 하락했다”고 말했다.
이어 “NDF 원ㆍ달러 환율 1개월물은 1187.43원으로 1원 하락 출발할 것으로 예상하는 가운데 달러 약세 등이 하락 압력으로 작용할 수 있으나 국내 코로나19 불확실성 등을 고려할 때 보합권 등락을 전망한다”고 덧붙였다.
국고채 금리는 “최근 금통위와 미 연준의 프레임워크 변경 등의 영향을 받아 이날도 큰 폭 상승하며 마감했다”며 “외국인의 선물 매도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기관의 매도 또한 더해진 점이 이날 금리를 상승으로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전일 우리 금융시장에선 주식, 채권, 원화의 트리플 약세가 나타났다”며 “국내 코로나19 확산과 거리두기 격상에 따른 내수 부진 우려 등이 어느 정도 반영된 부분이 있겠으나 각 시장의 마찰적 요인들도 적지 않은 것 같다”고 분석했다.
이어 “환율은 전반적인 약달러와 위안화 강세 흐름에도 국내 코로나19 여건과 외국인 주식 순매도 지속 여부에 긴장감을 높이며 지지력을 나타낼 것”이라며 “금일 장중 외국인 주식 흐름과 위안화 주목하며 1180원대 중후반 등락을 예상한다”고 전했다.
오늘 예상 원달러 환율은 1183~1190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