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국내 증시는 5개 종목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하한가는 1개 종목에서 나왔다.
진단키트 업체 비비비에 인수된 시스웍은 이날까지 3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했다.
앞서 시스웍은 최대주주인 김형철 외 6인이 비비비와 경영권 양도 계약을 체결했다고 20일 공시했다. 비비비는 시스웍의 제3자 배정 유상증자에 참여, 신주 360만 주(83억3400만 원)를 배정받아 최대주주로 등극할 예정이다.
비상장사인 비비비는 셀트리온과 코로나19 항원진단키트를 공동개발한 기업이다. 비비비가 사실상 우회상장을 위해 시스웍의 경영권을 확보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필로시스헬스케어는 한 술 더떠 4거래일 연속 상한가다. 관계사의 검체채취키트가 미국 FDA(식품의약국) 허가를 얻었다는 소식으로 급등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18일 필로시스헬스케어의 관계사인 필로시스는 국내 최초로 검체채취키트의 미국 FDA 허가를 획득했다고 밝혔다. 검체채취키트는 코로나19 진단에 필요한 제품이다.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위해선 환자의 코에 면봉을 넣어 검체를 채취하고 특수용액에 담가 검체를 확보하는 과정이 선행돼야 한다.
이밖에 엑사이엔씨, 씨유메디칼, 코오롱글로벌우는 별다른 호재 공시 없이 이날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다.
반면 엑세스바이오는 20거래일 연속 상승을 마치고 이날 하한가로 직행했다. 진단시약 전문기업인 엑세스바이오 코로나19 수혜주로 분류되며 주가가 고공행진을 이어왔다.
엑세스바이오는 지난달 17일부터 전 거래일(8월 19일)까지 20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이 기간 중 6거래일은 상한가로 마감했다. 특히 코로나19 신속진단키트에 대해 미국 긴급사용승인을 획득했다고 발표한 지난달 27일부터 주가에 탄력이 붙었다. 하지만 이날 그동안 상승 부담에 따른 기타법인의 차익 실현 매물이 대거 나오면서 주가가 급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