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의약품안전처는 7월 5주(7월 27일~8월 2일) 마스크 생산량이 1억8069만 개로 전주(1억6883만 개)보다 7.0%가 증가했다고 4일 밝혔다.
마스크 생산량은 지난 2월 통계 작성 이래 지속적으로 증가하며 지난주 최대 물량을 쏟아냈다. 특히, 가볍고 호흡이 용이한 비말차단용 마스크는 국민적 수요에 따라 7월 27일 하루 생산량 1464만 개로 일일 최대 생산량을 기록했다.
공적 공급체계를 유지하고 있는 ‘수술용 마스크’의 의료기관 공급량은 7월 5주 392만 개로 전주(387만 개) 대비 증가했다.
마스크 가격은 보건용 마스크가 1500~1700원대, 비말차단용 마스크가 700∼800원대에서 유지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용 마스크(KF 94)의 온·오프라인 판매가격은 7월 4주 각각 1644원, 1779원에서 7월 5주 온라인 1517원, 오프라인 1762원으로 소폭 하락했다.
비말차단용 마스크(KF-AD)의 온·오프라인 판매가격은 7월 4주 각각 850원, 724원에서 7월 5주 835원, 727원으로 집계됐다.
보건용 마스크의 해외 수출량은 7월 5주 382만 개로 수출 총량제 시행 전 주인 7월 2주 145만 개보다 163.4%가 증가했다. 국내 수요가 높은 비말차단용 마스크 및 수술용 마스크는 계속 수출을 금지하고 있다.
식약처 관계자는 “마스크 수급상황 뿐만 아니라 매점매석 등 불공정 거래 행위에 대해서 지속적으로 단속하는 등 마스크 공급에 차질이 없도록 관리할 계획”이라며 “여름철 휴가가 본격화된 8월에도 마스크 착용 및 손씻기 등 개인 위생관리를 철저히 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