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통합당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 주호영 원내대표가 6일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에 참석해 논의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종인 미래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은 6일 "지금 모든 분야가 불균형의 극치"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비대위 회의에서 "문재인 정부의 포용성장, 포용국가는 어디로 갔나"며 이같이 밝혔다.
김 위원장은 "코로나 사태가 벌써 5개월이 지났다"며 "현 상태로는 양극화 현상을 더 촉진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교육의 불균형, 빈곤의 세습화가 계속 진행되고 있다"며 "정부가 코로나 사태를 극복한다고 긴급재난지원금을 100만원씩 줬는데, 그 효과도 반짝하고 지난 것 같다"고 진단했다.
이어 "그런 조치를 한번 취하고 난 다음에 지금 2차로 발생하고 있는 코로나의 경제적 문제에 대해 아무런 대책을 마련하지 못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김 위원장은 "문재인 정부가 출발하면서 포용국가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는데, 과연 그럴 수 있을지 매우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며 "출범 초기에 얘기했던 포용적 성장은 다 어디로 갔나. 과연 포용적 성장을 위해 하는 정책이 어떤 것인지 명확히 설명해달라"고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