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2보] 코로나 신규확진 39명…서울 관악구 왕성교회 4명 확진으로 추가 감염 우려

입력 2020-06-26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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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오후 대전시 서구 둔산동 갤러리아백화점 타임월드 식당가에서 방역업체 관계자들이 방역·소독하고 있다. 대전시 등에 따르면 이 백화점 식당가 입주업체 직원 1명이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연합뉴스)
▲25일 오후 대전시 서구 둔산동 갤러리아백화점 타임월드 식당가에서 방역업체 관계자들이 방역·소독하고 있다. 대전시 등에 따르면 이 백화점 식당가 입주업체 직원 1명이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연합뉴스)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좀 처럼 사그라들지 않고 있다. 특히 수도권과 대전의 방문판매업체, 요양시설 등 기존의 집단감염 사례에 더해 동호회 등 일상의 소모임에서도 감염자가 나오는 등 코로나19 전선이 전방위로 확대되는 가운데 신도 1700여명 규모의 서울 관악구 왕성교회에서도 확진자가 다수 발생했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6일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확진환자가 전날보다 39명 증가한 1만2692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 39명 중 27명은 지역발생, 12명은 해외유입이다.

지역발생은 서울 16명, 경기 2명, 인천 1명 등 수도권과 대전 4명, 충남 3명 등 충청권을 중심으로 증가했다. 강원에서는 1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해외유입 확진자 12명 중 7명은 검역과정에서 확인됐고, 나머지 5명은 서울(1명), 경기(2명), 인천(1명), 경북(1명) 등에서 자가격리 중 확진 판정을 받았다.

지역감염과 해외유입을 합쳐 보면 서울 17명, 경기 4명, 인천 2명 등 수도권이 총 23명에 달한다. 대전과 충남에서도 모두 7명이 나오는 등 수도권과 대전·충남 지역에 코로나19 확진자가 집중됐다.

해외유입 사례의 경우 이날 다시 10명대로 올라섰다. 6월 들어 12일(13명), 15일(13명), 16일(13명), 17일(12명), 19일(17명), 20일(31명), 23일(30명), 24일(20명)에 이어 9번째 두 자릿수를 기록했다.

이처럼 신규 확진자가 늘어난 이유는 기존 집단감염지의 'n 전파'가 지속해서 이어지는 가운데 중소규모의 새로운 집단감염이 발생했기 때문이다.

전일 낮 12시 기준으로 대전 서구의 방문판매업체 4곳과 관련해서는 하루 새 확진자 13명이 늘어 누적 71명이 됐다.

서울 강남구 역삼동 소모임에서는 이틀간 확진자가 7명이나 나왔다. 방역당국은 이 모임이 방문판매와 연관된 것으로 추정하고 정확한 감염 경로와 접촉자를 찾고 있다. 여기에다 관악구 왕성교회에서 4명이 새로 확진됐는데 신도 수가 많아 앞으로 추가 감염자가 나올 가능성도 적지 않다.

한편 사망자는 나오지 않아 누적 282명을 유지했으며 의사환자(조사대상 유증상자)는 누적 123만2315명이 신고됐다. 전날보다 1만1837명 증가했다. 이 중 120만885명은 음성으로 확인돼 격리 해제됐으며, 1만8828명은 검사가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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