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투자증권이 23일 현대모비스에 대해 코로나19 여파로 큰 폭의 감익은 불가피하지만 현대차 그룹 3사 중 양호한 실적을 기록할 전망으로 판단했다. 이어 친환경차 시장에서의 수혜를 예상하면서 목표주가 27만 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유진투자증권은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8% 감소한 7조7000억 원, 영업이익은 72.8% 줄어든 1705억 원을 예상했다.
이재일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일반 모듈 제품 매출은 큰 폭으로 감소했지만 전동화 부품군의 매출은 성장 중"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전동화 부문은 현재 적자지만 전용 플랫폼 기반의 신차가 출시되는 2021년엔 흑자전환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아울러 "수소연료전지스택 생산량은 올해 연간 목표치인 1만2000대를 달성할 전망"이라며 "수소차는 각국 정부의 강력한 지원책에 힘입어 매년 고성장세를 유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