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현지 시각) 가스 누출 사고가 발생한 인도 남부 안드라프라데시 주 비사카파트남의 LG폴리머스인디아 공장에서 연기가 솟아오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LG화학은 노국래 석유화학사업본부장을 단장으로 한 인도 현장 지원단 8명을 파견했다고 13일 밝혔다.
지원단은 생산ㆍ환경안전 등 기술 전문가 중심으로 구성했다.
LG화학 관계자는 "현장 지원단은 공장 안전성 검증 및 사고 원인을 명확하게 규명하는 한편, 신속하고 책임 있는 피해복구를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노 단장은 피해주민들을 직접 만나 지원 대책을 상세히 설명하고 현지 정부 관계자들과의 면담도 진행할 예정이다.
신학철 부회장은 우선 국내에서 비상대책위원회 위원장으로서 사고 수습을 계속해서 총괄 지휘할 계획이다.
7일 새벽 안드라프라데시주 비사카파트남의 LG폴리머스인디아 공장에서 가스가 누출됐다. 인근 주민 12명이 사망하고 주민 1000여 명이 입원 치료를 받았다.
현지 경찰은 탱크에 보관된 화학물질 스티렌 모노머(SM)에서 가스가 누출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자간모한 레디 안드라프라데시 주총리는 LG화학의 인도 공장 LG폴리머스에 1만3000톤(t) 분량의 스티렌 재고를 한국으로 반송하라고 명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