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코스피와 코스닥시장에서 각각 11종목, 4종목이 상한가로 마감했다. 하한가는 3종목, 2종목을 기록했다.
상한가와 하한가는 WTI(서부텍사스산원유) 관련 ETN이 대거 차지했다. 이날(한국 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6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가 전일 대비 배럴당 43%(8.86달러) 하락한 11.57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에 ‘미래에셋 원유선물혼합 ETN’(-29.98%), ‘KODEX WTI원유선물’(-29.97%), ‘대신 WTI원유 선물 ETN’(-29.89%)가 하한가로 장을 마감했다.
‘TIGER 원유선물Enhanced’(-18.18%), ‘신한 WTI원유 선물 ETN'(-23.91%), ‘신한 브렌트원유 선물 ETN'(-22.77%) 등도 하락했다.
원유 상승과 하락에 베팅하는 레버리지와 인버스 상품은 희비가 갈렸다. ‘미래에셋 레버리지 원유선물혼합’(-35.22%), ‘신한 레버리지 WTI원유 선물 ETN’(-23.91%) 등이 급락했다.
반면 ‘삼성 인버스 2X WTI원유 선물 ETN'(59.98%), ’QV 인버스 레버리지 WTI원유 선물 ETN'(59.96%), ‘신한 인버스 2X WTI원유 선물 ETN’(59.95%), ‘TIGER 원유선물인버스’(29.99%), ‘KODEX WTI원유선물인버스’(29.99%), ‘미래에셋 인버스 원유선물혼합 ETN'(29.99%) 등이 급등했다.
코로나19 관련 테마주도 강세를 보였다. 대웅은 자사가 보유한 물질 ‘니클로사마이드’가 코로나19 항바이러스 치료 효과가 있다는 분석에 29.82%(4100원) 오른 1만78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시멘트주도 동반 상승했다. 이날 문재인 대통령은 청와대에서 열린 5차 비상경제회의에서 “‘한국판 뉴딜’을 추진할 기획단을 신속히 준비해 주기 바란다”고 주문했다. 이에 사회간접자본(SOC) 투자 기대감에 관련주가 주목을 받았다.
이화공영(29.87%), 특수건설(29.89%), 삼표시멘트(29.88%), 고려시멘트(29.85%), 성신양회(23.31%), 성신양회우(19.51%), 동아지질(18.32%), 벽산(16.55%), 한일현대시멘트(16.40%) 등이 동반 상승했다.
한편 이날 코스닥시장에 변경상장한 이차전지ㆍ디스플레이 장비기업 나인테크는 전일 대비 17.54%(335원) 급락한 1575원에 장을 끝냈다. 엑스큐어(-30.00%), 이더블유케이(-29.68%)도 하한가로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