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근길] 황금연휴 기간 KTX 예매율 증가·마이너스 유가에 증권사 오류 外 (경제)

입력 2020-04-22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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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근길'은 정치, 사회, 경제, 연예 등 각 분야의 전일 주요 뉴스를 정리한 코너입니다. 출근길 5분만 투자하세요. 하루의 이슈가 한눈에 들어옵니다.

(사진제공=코레일)
(사진제공=코레일)

◇연장된 '사회적 거리두기'에도 황금연휴…'KTX 예매율 증가'

코로나19 확산을 억제하기 위해 정부가 '사회적 거리두기'를 다음 달 5일까지 연장한 가운데 이달 말부터 다음 달 초까지 이어지는 '황금연휴' 기간의 KTX 예매율이 20~30%대를 기록했습니다. 21일 코레일에 따르면 동해선과 전라선 KTX의 29일과 30일 예매율은 평균 24%, 34%대로 나타났습니다. 코로나19 추가 확진자 수가 줄어들면서 이러한 양상이 나타나는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정부와 방역 당국은 시민들이 사회적 거리두기에 소홀할 경우 코로나19가 재확산할 수 있어 연휴 중 활동 자제를 호소했습니다.

(출처=파이낸셜타임스)
(출처=파이낸셜타임스)

◇사상 최초 마이너스 유가에 증권사 오류…속절없이 강제청산

원유 가격이 마이너스로 떨어지면서 국내 일부 증권사 HTS에서 오류가 발생하고, 이로 인해 개인투자자들이 강제 청산을 당하는 등 피해가 발생해 금융감독원이 사태 파악에 나섰습니다. 미국 뉴욕상업거래소에서 5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배럴 당 -37.63달러에 거래를 마감하면서 사상 최초로 국제 유가가 마이너스권에 진입했습니다. 이에 증권업계는 혼란이 일어났고, 키움증권, 하나금융투자, 한국투자증권, 유안타증권 등의 HTS가 마이너스로 떨어진 WTI 5월 물 가격을 인식하지 못하는 오류가 발생해 투자자들이 손절하지 못하고 강제청산을 당하는 사태가 벌어졌습니다. 사상 초유의 사태가 발생하면서 금감원이 이날 전체 증권사를 대상으로 시스템 오류와 피해 규모 등을 전수조사하고 있습니다.

◇신속한 긴급재난지원금 지급 위해 선불카드 한도 50만→300만 원

21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정부와 각 지방자치단체가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긴급재난지원금을 더 신속하게 지급할 수 있게 선불카드의 발행권면금액 한도를 9월까지 기존 50만 원에서 300만 원으로 확대합니다. 개정안에 따라 앞으로 국가 또는 지자체가 재난을 이유로 수급자, 사용처, 사용 기간 등이 정해진 선불카드로 지원금을 지급하는 경우 9월 30일까지는 표기금액을 300만 원까지 확대해 선불카드를 발행할 수 있습니다. 금융위 관계자는 "정부가 지원금을 카드 여러 개로 나눠 지급하지 않아도 돼 관련 비용과 시간을 단축할 수 있다"라고 전했습니다.

◇두산중공업 5억 달러 외화채권 대출로 전환

수출입 은행이 21일 확대여신위원회를 열고 두산중공업의 5억 달러(약 5868억 원) 외화 채권을 대출로 전환해주기로 했습니다. 경영 위기에 내몰린 두산중공업이 상환에 어려움을 겪어 수출입 은행에 지원 요청을 한 것입니다. 두산중공업이 채권을 갚지 못하면 지급 보증한 수출입은행이 대신 갚아야 하기 때문에 대출 전환을 결정한 것으로 보입니다. 대출 전환으로 수출입 은행의 두산중공업 대출 잔액은 1조4000억 원으로 늘었고 보증 잔액은 5000억 원으로 줄었습니다.

◇한진중공업 연내 매각 추진…'통 매각인가 분리 매각인가'

21일 금융권에 따르면 한진중공업 채권 은행은 이날 한진중공업의 인수합병에 동의하는 결의서를 주채권은행인 산은에 제출하기로 했습니다. 국내 채권은행 중 지분 비율로 75% 이상이 매각에 동의하면 매각이 추진됩니다. 채권단에 따르면, 채권단은 주주협의회에서 매각 추진 안건을 논의해 연내 매각을 목표로 경쟁 입찰로 진행할 예정입니다. 다만 한진중공업의 매각 방침만 정했고, 건설 부문과 조선 부문을 합쳐 통매각할지, 분리 매각할지는 결정하지 않았습니다. 한편, 지난해 말 기준으로 한진중공업의 최대주주는 지분 16.14%를 보유한 산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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