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원달러 환율은 보합 출발할 전망이다.
전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7.0원 내린 1217.4원에 마감했다.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달러화는 “달러화는 미국 경제지표가 예상보다 양호했지만 미 연준이 각국에 달러 공급을 늘리겠다고 한 점이 달러 유동성 부족 우려를 완화시키며 소폭 하락했다”며 “불확실성이 지속됨에 따라 소폭 상승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내다봤다.
이어 “미국 3월 컨퍼런스보드 소비자신뢰지수가 120.0을 기록하며 전월 (132.6)보다 하락했지만 시장 예상(110)보다 양호하다”며 “미국 중앙은행은 해외 중앙은행들에 달러화를 공급하는 일시 레포장치를 도입하겠다고 발표하면서 달러 유동성 부족 우려가 완화됐다”고 덧붙였다.
국고채 금리에 대해서는 “전날 오후 들어 30년물 입찰이 호조를 보인 이후로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하락 전환 마감했다”며 “특히 단기물 중심으로 매수가 유입되면서 커브 스팁을 기록했는데, 4월부터 채안펀드 시행 등에 따라 단기물 수요가 양호하게 유지될 것”으로 전망했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전일 한미 통화스왑 자금 최대 $600억 중 $120억에 대한 외화대출 경쟁 입찰이 실시됐고 시장의 기대와 다르게 $87.2억 응찰로 모두 낙찰됐다”며 “정부의 외화유동성 규제 완화 조치와 글로벌 달러 조달 스트레스 완화 등에 외화자금 시장 여건이 개선되고 있다”고 짚었다.
또 “미 연준이 해외에 미국채를 담보로 레포 거래를 시행하기로 결정하는 등 글로벌 달러 조달 스트레스는 완화 조치가 잇따르고 있어 외화유동성 우려는 일단 진화됐다”며 “하단에서의 꾸준한 결제 수요와 여전한 불확실성은 지지력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금일 증시와 수급 여건 주목하며 1216~1226원 부근 등락을 예상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