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병환 신임 NH농협은행장 (사진제공=NH농협은행)
NH농협은행이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손병환 전 NH농협금융지주 부사장을 차기 은행장으로 선임했다고 24일 밝혔다.
손 신임 행장의 임기는 2년이며, 26일부터 공식적으로 시작된다. 농협은행은 코로나19로 별도의 취임행사는 치르지 않을 예정이다.
손 행장의 과제는 그동안 농협은행이 심혈을 기울여왔던 디지털전환 작업 완성이다. 손 행장은 농협은행 스마트금융부장 재임 당시 농협은행의 오픈 API(응용프로그램 인터페이스) 도입을 이끌어낸 주역이다. 이에 농협은행의 디지털 전환 작업에 한층 탄력이 붙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이와 함께 현재 추진 중인 글로벌 사업 확대에도 박차를 가할 것으로 보인다. 농협은행은 지난 2013년 처음으로 해외지점을 설립해 다른 시중은행에 비해 늦었다. 손 행장은 글로벌 사업부문장을 겸임하면서 해외 사업을 총괄해온 경험이 있는 만큼 글로벌 네트워크 확보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크다.
은행권 관계자는 "손 행장 취임을 계기로 빠른 해외 사업 영향력 확대를 위한 다양한 시도가 이어질 것으로보인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