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자 관악문화재단 신임 이사장. (사진제공=관악문화재단)
관악문화재단은 대한민국예술원 회원인 연극배우 박정자를 신임 이사장으로 임명했다고 20일 밝혔다.
박정자 신임 이사장은 이화여대 신문방송학과를 졸업하고, 예술의전당 이사, 연극인복지재단 이사장 등을 역임했다. 최근에는 예술인을 위한 ‘예술인복지법’ 탄생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제61회 3·1 문화상을 수상했다. 2월에는 1인극 ‘노래처럼 말해줘’에서 60년 연기 인생을 고스란히 담아내 평단의 찬사를 받았다.
박 신임 이사장은 “배우가 무대를 통해 존재감을 드러내고 빛을 발하듯 예술은 누군가를 위로하는 힘을 가지고 있다”며 “50만 관악구민 모두의 예술이 주민에게 공감받고 나아가 전 국민에게 박수받아 찬란한 문화를 꽃 피울 수 있도록 주어진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관악문화재단의 신임 이사장 선정 절차는 2월 공모를 시작으로 임원추천위원회를 거쳐 진행했다. 임기는 임명일로부터 3년이다. 신임 이사로는 박기완 서울대 교수와 박점희 신나는미디어교육 대표가 선정됐다. 신임 이사 임기는 2년이다.
박준희 관악구청장은 “역사와 문화가 살아 숨 쉬는 강감찬 도시 관악구를 만들기 위한 문화예술 분야의 업적과 조예가 깊을 뿐 아니라 행정 전반에 대한 전문성까지 두루 갖춘 신임 이사장을 위촉함으로써 재단의 전문성과 자율성을 강화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