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을 중심으로 급증했던 '코로나19' 확산이 다소 주춤해진 모습이다. 경기도에서는 성남 은혜의강 교회 목사 부부를 포함해 확진자가 20명 늘었다. 성남 은혜의강 교회에서는 16일 새벽에만 40명의 추가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집단감염'을 보여 차후 발표될 지역별 현황에서 그 수가 급증할 전망이다.
15일 하루 동안 총 74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추가 확인되면서 국내 '코로나19' 총 확진자 수는 8236명이 됐다. 이 중 대구·경북 확진자만 전체 확진자의 87.8%에 달한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16일 0시 현재, 전일 0시 대비 확진자 74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아 전국 확진자 수는 8236명으로 늘었다.
지역별로는 서울 6명, 부산 1명, 대구 35명, 세종 1명, 경기 20명, 경북 7명, 검역소 4명의 확진자가 추가됐다. 경기에서는 16일 새벽 성남 은혜의강 교회에서 추가 확진자가 40명 발생한 데 이어 아직 검체 검사가 이뤄지지 않은 신도도 있어 향후 확진자는 더 늘어날 전망이다.
이로써 전국 시·도별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대구 6066명 △경북 1164명으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서울 253명 △경기 231명 △충남 115명 △부산 107명 △경남 85명 △세종 40명 △충북 31명 △인천 30명 △강원 29명 △울산 28명 △대전 22명 △광주 16명 △전북 7명 △전남과 제주, 검역소 각 4명 순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