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은금요일’ 환율·주식에 안전자산 채권까지 패닉장

입력 2020-03-13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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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1240원까지 열어놔야..달러·유동성 확보 욕구 확대

▲오전 9시10분 현재 국내외 금융시장 현황 (체크)
▲오전 9시10분 현재 국내외 금융시장 현황 (체크)
국내 금융시장이 검은 금요일을 맞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팬데믹(pandemic)으로 확산하면서 밤사이 미국 3대 증시가 10% 가까이 폭락하자 공포감이 확산했기 때문이다. 주식시장이 폭락장세를 보이며 사이드카가 발동된 것은 물론이거니와 그동안 안전자산으로 평가받던 원화채권시장도 패닉장을 연출하고 있다.

13일 오전 9시10분 현재 주식시장에서 코스피는 120.11포인트(6.55%)나 추락한 1714.22를 기록 중이다. 코스피가 1800선을 하회한 것은 2013년 6월26일(1783.45, 종가기준) 이후 처음이다. 같은시각 외국인도 코스피시장에서 317억1000만원어치를 매도해 7거래일연속 매도세를 이어가고 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도 12.5원(1.04%) 급등한 1219.00원에 거래중이다. 장초반 1219.5원까지 치솟아 지난달 25일 장중 기록한 연중 최고치 1220.5원에 바싹 다가섰다.

채권시장에서 국고채 10년물은 15.1bp 폭등한 1.526%를 기록 중이다. 국채선물시장에서 3월만기 3년 국채선물은 전장대비 43틱 폭락한 111.07에, 3월만기 10년 국채선물은 전장대비 260틱 추락한 131.18에 거래되고 있다.

은행권의 한 외환딜러는 “패닉장이다. 불안한 심리에 분기 수급까지 쏠려 달러를 필요로하는 곳이 많다. 전고점은 1220원을 뚫고 1240원까지 시도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증권사의 한 채권딜러는 “주가폭락 뿐만아니라 그동안 안전자산으로 생각했던 채권이나 급등 모든 자산이 약세다. 유동성을 확보하려는 욕구가 커 보인다”고 전했다.

같은시각 달러·엔은 0.15엔(0.14%) 오른 104.81엔을, 유로·달러는 0.0007달러(0.06%) 하락한 1.1165달러를, 역외 달러·위안(CNH)은 0.0082위안(0.11%) 오른 7.0348위안을 기록 중이다.

글로벌 증시도 급락세다. 일본 니케이225지수는 1253.77포인트(6.76%) 폭락한 1만7305.86을, 호주증시(ALL ORDS)는 252.80포인트(4.71%) 급락한 5118.10을 기록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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