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박재범이 공식입장을 밝혔다.
9일 박재범의 소속사 AOMG는 박재범이 미국 이종격투기(UFC) 선수 브라이언 오르테가에게 뺨을 맞았다는 주장에 대해 공식입장을 밝혔다.
AOMG 측은 "시비가 있었던 것은 사실이나 경호원들의 빠른 제재로 퇴장조치되며 마무리됐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아티스트에게 많은 분들이 걱정하시는 부상은 없었고 현재 건강에는 전혀 이상 없는 상태"라고 전했다.
앞서 8일(현지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UFC248 게스트 파이터에 박재범과 이종격투기 선수 정찬성이 초청을 받아 참석했다.
이날 미국 매체 ESPN의 아리엘 헬와니 기자가 자신의 SNS를 통해 "박재범이 브라이언 오르테가에게 뺨을 맞았다고 말했다"라며 "브라이언 오르테가는 박재범의 번역을 문제 삼은 것으로 보인다"라고 전했다. 헬와니 기자는 "정찬성이 자리를 비운 사이 오르테가가 박재범에게 가서 '네가 박재범이냐'라고 물었고 박재범이 '그렇다'라고 답하자 손바닥으로 뺨을 쳤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박재범은 정찬성의 소속사 AOMG 대표면서 동시에 통역을 맡았다. 이날 폭행 시비는 12월 21일 부산에서 개최될 예정이었던 정찬성과 오르테가의 대결이 오르테가의 부상으로 무산되면서 시작된 것으로 보인다.
당시 정찬성은 인터뷰에서 "(오르테가가) 나에게서 한 번 도망갔다"라고 말했고, 박재범이 이를 통역했다. 이에 오르테가는 통역을 맡은 박재범에게 "내 경기를 보러 오는 것은 환영하지만 나와 마주쳤을 때 내가 널 때려도 놀라지 말라"라고 경고한 바 있다.
'코리안 좀비'로 유명한 정찬성은 2015년 박재범이 정찬성의 체육관을 다니다 친분을 맺고 전속 계약으로까지 이어진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