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티이미지뱅크)
4일 원달러 환율은 하락 출발할 전망이다.
전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1.5원 오른 1195.2원에 마감했다.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 연준이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처음으로 긴급 금리 인하를 단행하면서 달러화가 하락했다”며 “연준은 50BP 인하를 단행하며 미국 국채10년물은 처음으로 1%를 하회했고 이를 반영해 달러는 추가로 떨어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다만 미국 연준의 금리 인하에도 불구하고 뉴욕증시 하락과 안전자산 선호가 이어지면서 하락폭은 축소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국고채 금리에 대해서는 “호주 중앙은행의 금리 인하 및 추가 인하 가능성 시사 영향으로 단기물은 하락 마감했다”며 “또 장 후반 국고채 30년물 입찰 이후 공급 부담이 완화된 점도 금리 하락 요인인데 장기물도 상승폭을 축소한 채 마감했다”고 분석했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전방위적 약달러와 위안화 강세에 원달러 환율이 하락 압력을 받을 것”이라면서도 “슈퍼 화요일 결과 샌더스의 민주당 대선 후보 가능성이 높아질 경우 금융시장 변동성 다시 커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또 “유로존과 일본의 경기 여건이 미국보다 더 부정적일 가능성이 높은 만큼 약달러는 제한될 것”이라며 “증시 반응과 하단에서의 수급 여건을 반영해 1180원 후반 중심 등락을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