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관련 보이스피싱 대응방안 (사진=금융위원회)
금융당국이 최근 코로나19 확산을 악용한 보이스피싱 전화와 허위문자 주의보를 발령했다.
금융위원회는 1일 코로나19 관련 보이스피싱 감시를 강화한다고 밝혔다. 최근 코로나19 관련 보이스피싱 피해가 발생했다는 문자 메시지가 퍼지고 있지만, 현재까지 시중 은행에 접수된 실제 피해사례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앞으로 악성 앱 설치를 통한 재산 피해 등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금융위는 지난달 28일 전화 회의를 열어 금융권에 ‘코로나19 보이스피싱’ 대응상황을 점검했다. 정부는 앞으로 관계부처와 협조해 코로나19 허위정보 등 관련 전화번호와 악성 사이트를 차단하고 수사를 강화할 방침이다. 금융사도 관련 이상금융거래탐지시스템(FDS)로 상시 감시를 강화하고 소비자 피해구제에 앞장설 계획이다.
금융위 관계자는 “코로나19 상황을 악용한 허위 내용 문자에 현혹되지 말고 보이스피싱 피해를 보지 않도록 주의를 기울여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