덴티움은 2019년 연결기준 매출액 2522억 원, 영업이익은 479억 원을 기록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는 전년 대비 각각 35.3%, 14.2% 증가한 수치다.
회사 관계자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해외 매출 신장이 두드러져 2018년보다 더욱 개선된 실적을 거둘 수 있었다”며 “신흥국의 소득수준 증가에 따른 지속적인 임플란트 시장의 성장과 함께 중국의 판매량 증가는 전체 매출 증가에 기인해 향후에도 가파른 실적 성장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해외매출 부문에선 중국에 이어 인도도 가파른 실적 성장세를 견인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인도는 아시아에서 4번째로 큰 의료기기 시장으로 2009년 약 20억2000만 달러에서 2025년 500억 달러 규모까지 성장할 것으로 추정된다. 특히 정부 차원에서 의료 보장을 확대하고 있으나 수입 의존도가 높아 한국산 의료기기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회사 측은 올해 매출 전망치로는 3021억 원을 제시했다. 관계자는 “올해부터 중국과 베트남 제조공장의 본격적인 가동으로 매출 볼륨확대와 제조원가 절감이 예상된다”며 “영업이익률도 작년을 저점으로 완만한 개선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해 2020년 매출 전망을 달성하기 위해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덴티움은 올해 중국, 인도, 러시아 지역 이외에 베트남, 말레이시아 등 동남아시장에서도 영업력을 확대해 점유율을 높여나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