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희-홍상수가 제70회 베를린국제영화제 경쟁 부문에 초청돼 함께 참석했다. (출처=제 70회 베를린국제영화제 프레스 컨퍼런스 중계화면 캡처)
베를린 국제영화제에 참석한 홍상수-김민희의 모습이 눈길을 끈다.
24일(현지시각) 오전 독일 베를린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는 영화 ‘도망친 여자’(감독 홍상수) 프레스 컨퍼런스가 열렸다.
이날 현장에는 국내에서는 좀처럼 볼 수 없는 홍상수 감독과 김민희 배우가 참석했다. 또한 ‘도망친 여자’에 출연한 배우 서영화도 함께했다.
특히 김민희의 옷차림에도 큰 관심이 쏠렸다. 김민희는 단발머리를 반 묶음 하고 밝은색 셔츠에 통이 넓은 바지를 입고 등장했다. 생각보다 수수한 모습이 눈길을 끌었다.
김민희는 “감독님이 주신 대본을 잘 외워 대본대로 전달하면 의미 있는 연기를 할 수 있다”라며 “연기가 의도에서 벗어났을 때는 감독님이 잡아 주신다”라고 홍상수 감독에 대한 신뢰를 드러내기도 했다.
한편 ‘도망친 여자’는 홍상수 감독과 김민희가 호흡을 맞추는 7번째 작품이다. 제70회 베를린국제영화제 경쟁 부문에 초청됐으며 국내에서는 오는 봄 개봉을 앞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