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신베이의 훙하이 본사 앞을 18일(현지시간) 사람들이 마스크를 쓰고 지나가고 있다. 신베이/EPA연합뉴스
대만 위생복리부 산하 질병관리서는 이날 성명에서 “한국에서 코로나19 감염이 빠르게 확산해 이미 확진 환자가 80명을 넘었다”며 “더 나아가 사례 중 70%가 지역 내 코로나19 환자나 의심 환자와 접촉한 것이며 그 중 6건은 어떻게 감염됐는지 확인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지역사회 감염 클러스터(Cluster·군집)도 보고됐다”며 “대만과 한국의 빈번한 사회적 교류를 감안해 여행 경보 수준을 1급:감시(Watch)로 올린다. 이는 현지의 예방수칙을 따르도록 권고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대만은 현재 한국과 일본, 태국을 1급 지역으로, 싱가포르는 2급, 중국 본토와 홍콩·마카오는 불필요한 모든 여행을 자제하도록 하는 3급으로 각각 적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