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외인ㆍ기관 매도에 하락세…장중 2230선 붕괴

입력 2020-02-18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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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기관과 외국인 매도세에 장중 2230선을 내주는 등 하락세다.

18일 오전 9시 40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3.49포인트(-0.60%) 내린 2228.68에 거래되고 있다.

지수는 전장보다 16.19포인트(0.72%) 내린 2225.98로 거래를 시작해 2230선을 놓고 등락을 반복하며 약세를 이어가고 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유럽 증시가 전반적으로 상승했으나 반도체 관련 종목들이 하락해 한국 증시에 긍정적이지 않다"며 "미국 정부가 미국의 반도체 장비에 중국의 접근을 억제하는 새로운 무역 정책을 발표한 영향으로 유럽 반도체 종목들이 하락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투자자별로는 기관과 외국인이 매도 공세를 이어가고 있다.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1426억 원, 300억 원어치 매물을 쏟아내는 중이다. 반면 개인은 홀로 1715억 원어치를 사들이고 있다.

업종별로 보면 비금속광물(0.41%), 화학(0.31%), 철강금속(0.20%) 등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운수창고(-1.15%), 음식료업(-1.00%), 전기전자(-0.85%) 등은 약세다.

시가총액 상위 목록 중에서는 삼성전자가 전일 대비 1.14%(700원) 내린 6만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또 SK하이닉스(-1.43%), 삼성전자우(-0.57%), NAVER(-1.06%), 현대차(-1.85%), 셀트리온(-0.54%) 등이 하락세다. 반면 LG화학은 0.24%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다.

코스닥 지수도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같은 시간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1.42포인트(-0.04%) 내린 692.33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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