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은 가격 추이.
키움증권 이종형 연구원은 “금 가격은 2019년 하반기 들어 상승세가 본격화되며 연말 1500달러대를 돌파, 2013년 4월 이후 최고치로 마감했다”며 “2020년에도 미국의 실질금리는 마이너스가 유지될 가능성이 크고 미국과 중동의 지정학적 리스크 고조와 미 대선을 앞둔 정치적 불확실성 등으로 금 가격은 꾸준한 상승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자회사 KEMCO의 빠른 시장 안착과 공격적인 황산니켈 생산능력 확장을 고려하면 고려아연이 검토 중인 신규투자는 이차전지 소재 분야가 될 가능성이 클 것”이라며 “기존 고려아연의 제련사업과 연관성을 고려할 때 이차전지용 동박(copper foil)과 폐이차전지 재활용(Recycling)이 될 가능성이 가장 크다”고 판단했다.
그는 “2020년 역대급 실적을 달성할 가능성이 큼에도 불구하고 철강·비철 산업에 대한 주식시장의 비선호 현상 심화로 고려아연의 주가는 최근 약 10년간 PER·PBR 밴드의 최저점에 위치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꾸준한 배당확대가 예상되며 실적호조와 이차전지 소재 사업에 대한 기대감은 올해부터 고려아연의 밸류에이션 재평가에 대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