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은 28일 LG이노텍에 대해 올해 사상 최대 영업이익 경신을 기대한다며 목표주가를 15만5000원에서 19만5000원으로 올리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삼성증권 이종욱 연구원은 “연속되는 이익 상향의 사이클을 전망한다”며 “기대감이 이익 상승 속도를 앞서는 현재 주식 시장에서 2020년 사상 최대 이익을 경신하는 종목으로 부각할 것이며, 시장 일부 우려와는 다르게 2021년에도 증익 추세는 지속할 것”이라고 관측했다.
이 연구원은 “2020년 영업이익을 시장 컨센서스보다 15% 높은 5396억 원으로 추정한다”며 “주로 카메라 모듈 때문인데, 성장의 사이클이 우리의 기존 생각보다도 더 크고 길 것이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고객사의 출하량 전망이 상향 조정되는 가운데 카메라의 사양 고급화 추세가 2020년에도 지속하고 있으며, 이는 채용률 확대로 이어지며 2022년까지의 성장 사이클이 나타날 수 있다는 분석이다.
그는 “경쟁사의 등장은 잠재적 리스크이나 현재는 3D 센싱, 트리플카메라, ToF 모두에서 경쟁사의 포기가 나타난 상황”이라며 “추가적인 경쟁자의 진입은 시간이 많이 필요하거나 위협적인 점유율 하락이 나타나기 힘든 구조가 된 데다, 목표 시장의 성장이 정체하고 자본 투입이 많아 카메라 모듈의 신규 진입 매력이 떨어지고 있어서 카메라 모듈은 대형 모듈사 중심으로 재편하는 추세”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