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의 채용 트렌드가 특정 시기 공채보다 상시, 수시 채용으로 바뀌면서 인사 담당자들의 부담이 커지고 있다. 이뿐만 아니라 획일적인 스펙보다 직무, 조직 문화 적합성이 기준이 되면서 평가 시간이 많이 소요되고, 공정성 문제도 제기되는 등 채용과 관련한 여러 부분에서 어려움이 늘고 있다. 이런 여파로 기업 10곳 중 7곳은 인재 채용 과정에 부담을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구인구직 매칭 플랫폼 사람인은 기업 289개사를 대상으로 ‘인재 채용 과정에서 부담을 느끼는지 여부’에 대해 조사한 결과, 68.2%가 ‘부담을 느낀다’고 답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들이 인재 채용에 부담을 느끼는 이유는 ‘인재 채용에 시간이 많이 들어서’가 41.1%(복수응답)로 1위였다. 다음으로 ‘수시/상시 채용으로 채용 횟수가 많아서’(35.5%), ‘채용 전담 인력이 부족해서’(22.8%), ‘과학적이고 정확한 평가가 어려워서’(19.8%), ‘채용 관리 시스템 이용 등 비용이 많이 들어서’(19.8%), ‘채용 공정성 확보가 어려워서’(10.7%) 등을 들었다.
기업들은 1년에 평균 8.6회 채용을 진행하고 있었다. 한 달에 0.7회 꼴로 휴가 시즌과 연말연초를 제외하면 거의 매달 채용을 진행하고 있는 것. 일반적인 채용 과정이 서류 접수부터 검토, 인적성 등 필기시험, 2회차 이상 면접, 지원자에 대한 전형별 안내 등의 절차를 거친다는 점을 상기하면 인사 담당자들이 겪는 부담이 만만치 않음을 알 수 있다.
그러나 채용을 전담하는 담당자가 있는 기업은 54.7%로 절반 수준이었고, 45.3%는 전담자가 없고 겸임자만 있다고 밝혔다. 전담자가 있는 기업(158개사)의 채용 담당자도 평균 2명으로 집계됐으며, 대부분 ‘1명’(61.4%)이나 ‘2명’(24.1%)이었다.
그렇다면, 채용 부담을 덜어줄 인재 채용 관리 시스템을 활용하는 기업은 얼마나 될까. 전체 기업의 34.3%가 사용하고 있었다. 현재 이용 중인 시스템에 대한 만족도에 대해서는 ‘만족한다’는 답변이 82.4%로 ‘불만족한다’는 응답(17.6%)에 비해 압도적으로 많았다.
반면 전문 시스템을 활용하지 않는 기업들(190개사)은 그 이유로 ‘시스템 도입에 비용이 부담스러워서’(46.8%, 복수응답), ‘어떤 시스템을 이용해야 몰라서’(40%), ‘시스템 유지/보수 이용이 복잡하고 어려워서’(12.1%) 등을 꼽아, 비용에 대한 부담이나 정보 부족이 주된 원인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렇듯 채용 과정에 부담을 느끼는 기업이 많은 가운데, 최근 사람인이 이들의 고민을 해결해줄 종합 인재 채용 솔루션 ‘MUST’(머스트)를 출시했다. MUST는 지원서 설계부터 지원자 모집 및 관리, 스크리닝, 평가, 전형별 합격자 발표 및 안내까지 전 과정을 원스톱으로 편리하게 진행할 수 있도록 돕고, 기업 고객들이 최적의 인재를 공정하고 편리하게 뽑을 수 있도록 다양한 기능을 갖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