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보가 올해부터 중국 화웨이 등의 업체를 대상으로 스마트폰·태블릿PC용 광학 필름 공급을 본격적으로 시작한다.
21일 상보에 따르면 중소형 디스플레이 광학필름 기술력을 검증하기 위한 고객사의 실사와 품질 신뢰성 테스트가 1년여에 걸쳐 이어졌고, 중국 1위 모바일 세트업체인 화웨이를 비롯해 국내 메이저 태블릿 세트업체에 각각 공급하게 됐다.
태블릿PC, 휴대폰용 광학필름의 공급은 1월부터 시작됐으며, 초기 매출 이후 안정기를 거치면 공급 물량이 점진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상보는 TV, 모니터용 대형 디스플레이 광학필름이 매출의 70% 이상을 차지하고 있으나, 최근 수년간 중국 기업들과의 경쟁 심화 등으로 어려움을 겪어왔다.
회사 관계자는 “그래핀, 은나노와이어 등 신소재의 연구 개발에 지속적인 투자를 진행함과 동시에 중소형 디스플레이 광학필름 시장의 진입 등을 통한 사업 다각화에 힘을 써왔다”며 “중소형 디스플레이 광학필름 품질 향상 및 생산능력 증대를 위해 김포시 하성면에 있는 제2공장 내 설비의 개조, 개선 작업을 위한 설비투자를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