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역합의 1단계 서명과 위험자산 선호 강화로 달러화가 안정을 되찾을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장희종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연말 글로벌 선행지수 반등 확인과 함계 경기 회복 기대로 국내 증시는 뚜렷한 상승을 기록했다”며 “하지만 엇갈린 최근 경제지표 결과와 가격상승 부담에 추가 랠리에 대한 의구심이 생겨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현재 글로벌 경기상황은 글로벌 선행지수 회복과 동행 경기를 대표하는 글로벌 교역량 증가율 개선 사이에 위치해있다”며 “주식의 채권보다 상대적으로 양호한 성과를 고려하면 증시에 대한 긍정적 접근은 유효하다”고 분석했다.
또 “최근 미국증시의 높아진 밸류에이션 부담은 유의할 부분인데 지난해 중후반 이후 미국증시 상승이 기업이익 개선으로 미미미해 회복이 절실한 상황”이라며 “크게 부진했던 에너지와 소재, 산업재 섹터의 기업이익 증가율 회복이 관건”이라고 짚었다.
장 연구원은 “미국증시 기업이익 증가율이 달러화 흐름과 역관계를 보였다는 점에서 달러화 흐름이 주목됐는데 해당 업종들의 이익 회복을 위해서도 달러화 안정세가 필요하다”며 “달러화지수는 최근 이란과 지정학적 불안 속에 하향세가 유지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미국 경기의 상대적 경기모멘텀 부진 역시 하향 안정 가능성을 높이고 있는데 15일 예정된 미중 1차국면 무역합의도 위험자산 선호 강화로 달러화 안정에 기여할 것”이라며 “달러화는 신흥국 수요확대 및 국내 증시 수급안정 측면에서도 긍정적”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