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국내 방송통신광고비는 전년보다 5.7% 증가한 13조4786억 원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내년에는 13조 9156억 원의 방송통신광고비가 투입될 것으로 전망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는 30일 ‘2019년 방송통신광고비 조사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방송광고비는 3조 6546억 원으로 전년 대비 7.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방송광고비의 85.8%의 비중을 차지하는 지상파TV(38.9%)와 케이블PP(46.9%)의 광고비가 모두 전년대비 감소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온라인광고비는 5조 7172억 원으로 전년 대비 19.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온라인광고비의 64% 비중을 차지하는 모바일광고비가 3조 6618억 원으로 27.8% 증가하여 총 온라인광고비 증가를 견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외에도 인쇄광고비는 2조 3479억 원으로 전년 대비 1.6% 증가했으며 옥외광고비는 1조 3299억 원으로 1.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 외 생활, 취업정보 등 기타광고비는 4290억 원으로 4.1%로 증가했다.
한편 국내 광고시장 종사자 수는 총 3만 8067명으로 조사됐다. 매체별로는 신문·잡지 등 인쇄광고 시장의 종사자가 전체 종사자의 58.4%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