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투자는 27일 리노공업에 대해 전방산업에서 북미 팹리스 및 국내 팹리스 고객사의 수요가 견조하다며 목표주가를 7만500원에서 7만3000원으로 올리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하나금융투자 김경민 연구원은 “4G에서 5G로의 전환을 앞두고 신규 디바이스 향 소켓 수요가 늘어나는 것으로 추정된다”며 “2020년 상반기에는 소켓 수요가 실적을 견인하고, 하반기에는 소켓 및 PIN 교체수요가 실적을 견인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김 연구원은 “4G에서 5G로 통신기술이 진화하면 스마트폰 부품 중에서도 모바일 AP는 반드시 바뀌어야 하는 비메모리 반도체로, 리노공업의 소켓과 PIN은 국내 비메모리 밸류체인에서 모바일 AP 향 SoC(System on Chip) 매출비중이 상대적으로 높다”며 “모바일 AP용 소모품보다 훨씬 엄격한 조건에서 만들어지는 의료기기 부품의 매출비중은 10%를 웃돌아 높은 밸류에이션을 정당화한다”고 평가했다.
그는 “매년 4분기는 인센티브 비용이 반영돼 영업이익보다 매출이 중요한데 2018년 4분기 매출이 315억 원이었던 점을 고려하면 2019년 4분기 400억 원에 근접한 매출(396억 원 추정)은 고무적”이라며 “연간 꾸준한 실적 성장 로드맵이 지켜지는 가운데 4분기 실
적 가시성이 한층 뚜렷해졌다는 점에서 매수를 추천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