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위례신도시 스토리박스 전경. (사진제공=LH)
창곡동의 업무시설 용지는 원래 성남시 수정구청 청사가 들어설 예정이었으나 장기간 이전이 지연되면서 주민들이 불편을 겪어온 곳이다.
이에 LH는 작년 12월 성남시, 성남문화재단 및 가천대와 함께 문화시설 건립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주민 의견을 수렴해 지역주민이 함께 소통할 수 있는 공유공간이자 문화·예술 등 기능을 할 수 있는 다목적 복합공간인 스토리박스를 기획했다.
스토리박스는 컨테이너 55개를 사용해 5개동 지상 3층 규모로 건립됐다. 다목적실과 북카페 등 커뮤니티 공간과 문화강좌를 위한 스튜디오 및 야외공연장, 인라인스케이트장 등 창작문화 공간, 음식점과 카페 등 휴게공간으로 이뤄졌다.
특히 구청사가 이전할 때까지 운영되는 임시시설인 점을 감안해 해체·운반이 용이한 동시에 이색적인 경관을 연출할 수 있는 컨테이너 모듈러 건축을 적용했다. 향후 성남시 도시재생사업지에서 재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에 반영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