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동국대학교 홈페이지)
동국대학교가 어제(5일) 발표한 수시 1차 합격자를 정정해 발표할 예정이다.
동국대학교는 지난 5일 오후 3시께 실기 위주 수시 1차 합격자를 하루 앞당겨 조기 발표했다. 그러나 동국대학교 입학처는 채점 과정에서 3수 이상 졸업생에게 적용되는 '비교내신'(실기고사 점수를 변환해 내신 점수를 산출하는 방식)을 적용하지 않은 것을 뒤늦게 확인했다.
현재까지 오류가 파악된 분야는 어제 발표된 연극, 영화·영상, 소프트웨어 등 7개 분야 실기전형이다.
이 때문에 체육교육, 미술(서양화) 연극, 영화영상 전형에 지원한 수험생 중 일부가 비교내신을 적용하면 합격인데 불합격 처리됐다. 앞서 최초 합격자 161명과 예비합격자 150명이 발표됐는데, 이번 정정 발표로 몇 명의 수험생들의 당락이 바뀔지는 아직 정확히 집계되지 않았다.
동국대 관계자는 "최초 합격자 발표 직후 오류를 인지했고 오늘 중 정정 발표할 예정"이라며 "오류가 발생한 원인은 내신점수를 반영하는 과정에서 삼수 이상의 수험생들에게 비교내신 점수를 적용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동국대는 사과문을 통해 "경위를 철저히 조사해 관련자들을 엄중히 문책하고 같은 일이 재발하지 않겠다"라며 "수험생 및 학부모님께 혼란과 불편을 드려 깊은 유감의 말씀을 드린다"라고 밝혔다.
동국대는 오늘 오후 중으로 합격자 명단을 정정 발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