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인터넷이 게임개발 자회사 CJIG에 추가로 11억원을 출자한다는 소식에 주가 약세가 이어지고 있다.
26일 오후 2시 20분 CJ인터넷은 전일보다 4.10% 하락한 1만1700원에 거래되며 사흘째 하락세를 기록중이다.
이 같은 주가 약세는 CJ인터넷의 자회사로의 자금 출자에서 출발한 것으로 해석된다.
CJIG는 지난 2005년에 설립돼 온라인 게임 개발에 집중하고 있으나 아직 신규게임 상용화가 이뤄지지 않으며 매출이 거의 발생하지 않아 CJ인터넷의 주가 상승 걸림돌로 작용해 왔다는 것이 시장의 평가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CJIG 관련 리스크는 이미 주가에 반영된 상태로, 최근의 주가하락을 매수기회로 접근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정우철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CJIG 관련된 리스크는 이미 주가에 충분히 반영된 상태"라며 "올 하반기 CJIG의 신규게임이 출시된다는 점에서 CJIG관련 리스크는 향후 크게 감소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 연구원은 "또한 CJIG가 개발한 '프리우스', '우리는간다' 등이 올 하반기부터 국내 시장에서 서비스될 예정이며, 해외시장에서도 서비스가 본격화될 경우 해외 매출은 추가적으로 발생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최근 주가하락을 매수의 관점에서 접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