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B금융투자는 17일 모두투어에 대해 일본 불매운동 여파로 일본 지역 수요가 부진해 영업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목표주가 2만3000원에서 2만 원으로 하향하고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했다.
황현준 DB금융투자 연구원은 “3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33억 원을 기록하면서 적자로 전환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일본 이슈 여파로 패키지 송출객이 7% 감소했고, 할인 상품 판매로 ASP가 8%가량 하락하면서 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분석했다.
황 연구원은 “패키지 송출객수 반등을 위해서 동남아와 중국으로 수요를 이전해야 하지만, 이 역시 일본 수요 부진을 충분히 상쇄하지는 못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결국, 일본 이슈 해소 여부가 동사 실적과 투심의 핵심”이라며 “이 지점이 해결된다면, 주가 트리거로 이어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향후 예약률 등 추이를 지켜보며 접근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아울러 “일본 여행 수요 회복에 주목한다면 현재 주가 수준에서 향후 반등 가능성은 노려볼 만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