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투자증권은 4일 셀트리온에 대해 개발과 출시에 관한 로드맵을 어긴 적이 없는 등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사업구조로 되어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7만 원을 유지했다.
유진투자증권 한병화 연구원은 “신약개발 바이오 업체들의 임상 실패와 라이선스 반환 등 여러 가지 난맥상이 드러나고 있는 것과 달리 셀트리온은 개발과 출시 관련해서는 계획을 어긴 적이 없다”며 “셀트리온의 개발능력이 그만큼 탁월하기 때문으로, 실제로 리툭산 바이오시밀러는 개발 중인 많은 업체가 중간에 포기하거나 지연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한 연구원은 “오리지널 약을 개량한 바이오시밀러(램시마SC)를 개발해 바이오베터 신약으로 허가를 받게 되는 것만으로도 셀트리온의 개발능력을 확인할 수 있다”며 “바이오 업체들에 대한 투자의 잣대가 훨씬 까다로워지는 국면이기 때문에 셀트리온에 대한 매력이 더욱 높아진다고 판단된다”고 말했다.
그는 “3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2964억 원, 1056억 원으로 2018년 1분기 이후 처음으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동시에 증가해 201년 하반기부터 이어져 온 매출 역성장이 종료될 전망”이라며 “또 내년에는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1.5조 원, 5903억 원으로 올해 대비 41%, 48% 증가하는 등 성장 속도가 빨라질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