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투데이 DB)
폐사율 최대 100%에 이르는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국내에서 처음 발생했다는 소식에 동물의약품 업체 등이 상한가를 기록하는 등 강세를 보였다.
17일 주식시장에서 이글벳은 전 거래일 대비 가격제한폭(30.0%)까지 오른 8190원에 마감했다.
진바이오텍과 우진비앤지, 대성미생물, 제일바이오 역시 상한가에 마쳤다. 이들 모두 동물백신 등 동물의약품 업체다.
닭고기 생산업체 하림과 마니커에프앤지, 마니커를 비롯해 쇠고기 가공업체 신라에스지와 오리고기를 생산하는 정다운도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렇게 이날 하루 총 12종목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밖에 우성사료(29.73%)와 한일사료(23.28%), 현대사료(15.77%) 등 사료업체들도 대부분 상승했다.
앞서 이날 농림축산식품부는 경기도 파주시의 한 돼지농장에서 아프리카 돼지열병이 발생했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돼지고깃값이 급등했다.
축산유통종합정보센터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기준 전국 14개 주요 축산물 도매시장에서 거래된 돼지고기 평균 경매가는 kg당 6062원으로 전일 대비 32.9%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