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 GS칼텍스 등급전망 '부정적' 조정

입력 2019-09-16 18:43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국제 신용평가사 S&P가 16일 GS칼텍스의 등급전망을 '부정적'으로 조정했다. 등급은 'BBB+'로 유지했다.

S&P는 "영업실적 저하와 신규 설비투자로 인한 차입금 증가로 GS칼텍스가 현재 신용등급을 유지할 수 있는 여력이 감소했다고 판단해 동사의 등급전망을 부정적으로 조정했다"고 밝혔다.

S&P는 정유 및 석유화학 업황 펀더멘탈이 지속적으로 악화하면서 GS칼텍스의 연간 영업이익이 2018년 38% 감소한 데 이어 2019년에도 약 13%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올해 8월 말까지 정제 마진은 배럴 당 평균 4.4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25% 하락했다.

또한 중국 헝리석유화학이 지난 1분기 연간 450만 톤의 파라자일렌(PX) 증설을 완료하면서 역내 수급 상황이 악화해 GS칼텍스 석유화학 사업부의 어려움이 가중됐다.

GS칼텍스는 2021년 중반 가동을 목표로 연간 에틸렌 70만 톤을 생산할 수 있는 올레핀 생산시설(MFC)을 건설 중이다. 이에 연간 자본지출 규모는 2019년 1조~1조1000억 원에서 2020년 1조5000억~1조 6000억 원으로 증가할 것으로 추정된다.

S&P는 업황 둔화로 인해 GS칼텍스의 잉여현금흐름과 재량적 현금흐름이 향후 1~2년 동안 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부정적 등급전망은 영업실적 저하와 신규 설비투자로 인한 차입금 증가로 GS칼텍스가 향후 24개월 동안 현재 신용등급을 유지할 수 있는 여력이 감소했다고 판단하는 S&P의 견해를 반영한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1일부터 달라지는 청약통장…월 납입인정액 상향, 나에게 유리할까? [이슈크래커]
  • "한국엔 안 들어온다고?"…Z세대가 해외서 사오는 화장품의 정체 [솔드아웃]
  • 전남 ‘폐교’ 844곳 가장 많아...서울도 예외 아냐 [문 닫는 학교 4000곳 육박]
  • 금리 인하에 저축 보험 '눈길'…美 대선에 달러 보험 뜬다
  • "성냥갑은 매력 없다"…정비사업 디자인·설계 차별화 박차 [평범한 건 NO, 특화설계 경쟁①]
  • 단독 '부정‧부패' 의혹 장애인아이스하키협회, 상위기관 중징계 처분 뭉갰다
  • "영웅 귀환은 빛났다"…페이커의 T1, '롤드컵' 통산 5회 우승 영광
  • 단독 “북한군 1차 전멸, 우크라이나 아닌 러시아 포격 탓”
  • 오늘의 상승종목

  • 11.01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5,888,000
    • -1.14%
    • 이더리움
    • 3,420,000
    • -1.89%
    • 비트코인 캐시
    • 475,200
    • -3.81%
    • 리플
    • 702
    • -1.54%
    • 솔라나
    • 226,200
    • -2.37%
    • 에이다
    • 465
    • -4.32%
    • 이오스
    • 580
    • -3.01%
    • 트론
    • 230
    • -1.29%
    • 스텔라루멘
    • 127
    • -2.31%
    • 비트코인에스브이
    • 65,650
    • -3.74%
    • 체인링크
    • 14,960
    • -4.16%
    • 샌드박스
    • 323
    • -3.2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