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10일 KT의 부동산 사업을 주목하면서 기업 가치에 반영해 목표주가 3만6000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이가연 대신증권 연구원은 “부동산 매출이 본격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며 “호텔을 포함한 부동산 사업은 연평균 4000억 원 수준의 매출을 유지한다”고 말했다. 이어 ”작년부터 호텔과 오피스텔이 본격적으로 오픈해 내년에는 매출 7000억 원을 기록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특히 호텔 사업을 주목하면서 “’14년 역삼동 신라 스테이와 작년 동대문 노보텔 등 기존 부동산 부지를 활용한 사업이 확장되고 있다”며 “2022년까지 총 2000개 이상의 객실을 보유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어 “순수 호텔 기준으로 롯데를 이은 2위를 차지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부동산 가치를 반영할 수 있는 배경에는 기본적으로 “유ㆍ무선 등 KT의 기존 사업이 모두 성장하고 있기 때문”이라며 본업의 견고한 실적 성장도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