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종금증권은 9일 앤디포스의 기능성테이프 및 5G 통신장비용 FPCB 안테나 실적 성장에 주목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상현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올해 하반기 기능성 테이프 실적이 턴어라운드 할 것”이라며 “미중 무역 분쟁으로 중화권 업체 대상 점유율 확대(3M 대체 예상)를 전망한다”고 말했다.
이어 “내년 5G 통신장비용 FPCB 안테나 공급으로 실적 성장이 기대된다”며 “5G 통신장비 환경은 고주파수 대역으로 노이즈 및 간섭 이슈가 발생해 저유전율 FCCL(연성 동박 적층판, FPCB 소재)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현재 저유전율 FCCL은 일본 업체가 장악하고 있다. 앤디포스의 자회사(지분율 51.0%) ‘레아스’는 기존 Etching(식각)을 통한 FPCB 제조가 아닌 금형을 이용한 타발 방식으로 저유전율 이슈를 극복했다.
이 연구원은 “(레아스는) 생산 단계 축소와 에칭 가스 미사용으로 가격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다”며 “올해 7월 5G INCASE 28GHz·39GHz 통신장비용 FPCB 안테나 고객사 품질 테스트 승인을 완료했으며, 2020년 제품 공급을 통한 실적 성장이 예상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