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골에 라면ㆍ농산물 500만 달러 수출계약 체결

입력 2019-08-05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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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회 한·몽 우수기업제품 및 농수산식품 전시회’ 성과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8월 2일부터 4일까지 몽골 울란바토르에서 개최한 ‘제8회 한·몽 우수기업제품 및 농수산식품 전시회’에서 몽골 현지 쉐프가 진행한 수출제품 활용 쿠킹쇼를 선보이고 있다.(출처=aT)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8월 2일부터 4일까지 몽골 울란바토르에서 개최한 ‘제8회 한·몽 우수기업제품 및 농수산식품 전시회’에서 몽골 현지 쉐프가 진행한 수출제품 활용 쿠킹쇼를 선보이고 있다.(출처=aT)
한국 라면과 농산물이 몽골 시장의 영역을 넓힌다.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이하 aT)는 이달 2~4일까지 몽골 울란바토르에서 개최된 ‘제8회 한·몽 우수기업제품 및 농수산식품 전시회’에서 라면과 신선농산물 등 500만 달러 규모(약 61억 원)의 수출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농식품부와 aT는 이번 전시회에서 한국 농식품 홍보관을 운영했고 홍보관에는 20여 개 수출업체의 제품이 전시됐다. 특히 수출유망품목 중의 하나인 라면은 행사기간 중 현지 바이어와 300만 달러의 수출계약을 체결했으며, 신선농산물도 현지 프리미엄마켓과 내년까지 200만 달러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홍보관 운영과 함께 몽골 현지 쉐프가 진행한 수출제품 활용 쿠킹쇼도 선보였다. 불고기 소스, 마요네즈 등 한국의 소스류를 활용해 현지인 입맛에 맞게 조리한 고기요리와 신선과일을 활용한 화채 등은 행사 현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었다.

최근 수도 울란바토르를 중심으로 한국식당이 100여 개 운영될 정도로 몽골에서는 한국 음식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추세다.

한류 콘텐츠가 인기를 끌면서 특히 젊은 층 사이에서는 제육볶음, 삼겹살 등이 인기를 끌고 있다. 하반기 신규 항공사 취항에 따라 우리나라와 몽골 사이의 인적·물적 교류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며, 이에 따라 한국 농식품에 대한 수요도 크게 증가할 전망이다.

신현곤 aT 수출이사는 “몽골은 신북방 주요국가 중 하나로 지난 3년간 농식품 수출실적이 매년 20% 가까이 증가했다”며 “aT몽골사무소에서 유력 바이어 발굴부터 마케팅 지원까지 수출업체들을 폭넓게 지원하고 있으니 신규시장의 문을 두드리는 수출업체들의 많은 활용을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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