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역분쟁 고조되면 글로벌 GDP 1.96%↓

입력 2019-07-28 17:0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한국 실질 GDP 감소율 세계 두 번째…아세안에 상대적으로 큰 타격

▲박태성 산업통상자원부 무역투자실장이 5월 10일 오후 서울 종로구 무역보험공사 대회의실에서 열린 '미-중 무역분쟁 대응 실물경제 대책회의'에 참석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뉴시스)
▲박태성 산업통상자원부 무역투자실장이 5월 10일 오후 서울 종로구 무역보험공사 대회의실에서 열린 '미-중 무역분쟁 대응 실물경제 대책회의'에 참석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뉴시스)

올해 글로벌 무역분쟁이 고조되면 2022년 글로벌 실질 국내총생산(GDP)이 1.96% 감소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28일 세계무역기구(WTO)의 ‘글로벌 무역분쟁의 잠재적 경제효과’ 조사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글로벌 무역분쟁이 시작되면 2022년 글로벌 GDP가 1.96%, 글로벌 무역(수출액)은 17%, 실질소득은 2.25% 감소할 것으로 추산됐다. 이는 WTO가 세계무역모델을 활용해 글로벌 무역분쟁이 무역과 실질소득, GDP에 미치는 잠재적 영향을 분석한 결과다. 글로벌 무역 협력수준이 낮고, 각국이 수입관세 부과와 보복관세 부과에 나서는 등 최악의 상황이 가정됐다.

실질 GDP는 동남아시아국가연합(아세안·ASEAN)이 4.12%, 한국은 3.34% 감소해 가장 큰 타격을 받을 것으로 전망됐다. 캐나다(-3.32%), 중국(-3.14%) 등도 감소 폭이 상대적으로 컸다. 미국(-2.18%)과 일본(-1.97%) 등 주요국들도 타격을 받을 것으로 예상됐다.

수출액은 미·중 무역분쟁의 당사국인 미국이 55.80%, 중국은 35.70% 감소할 것으로 추산됐다. 이어 일본(-29.19%), 캐나다(-25.02%), 한국(-23.38%) 순이었다.

실질소득은 아세안이 6.62% 줄어들어 가장 타격이 컸고, 캐나다(-6.00%), 유럽자유무역연합(에프타·EFTA, -5.66%), 한국(-5.58%), 멕시코(-5.38%)가 뒤를 이었다.

보고서는 “글로벌 무역분쟁으로 GDP가 한 자릿수로 감소한다면, 그 뒤에는 많은 국가에서 부문별 생산이 두 자릿수로 감소하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며 “많은 경제에서 자원과 노동, 자본의 고통스러운 조정과정이 나타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홍명보호, 11월 중동 2연전 명단 발표…손흥민 포함·이승우 다시 제외
  • ‘흑백요리사’ 셰프 만날 기회…‘2024 서울미식주간’ 열린다
  • 전남 ‘폐교’ 844곳 가장 많아...서울도 예외 아냐 [문 닫는 학교 4000곳 육박]
  • 금리 인하에 저축 보험 '눈길'…美 대선에 달러 보험 뜬다
  • "성냥갑은 매력 없다"…정비사업 디자인·설계 차별화 박차 [평범한 건 NO, 특화설계 경쟁①]
  • 단독 '부정‧부패' 의혹 장애인아이스하키협회, 상위기관 중징계 처분 뭉갰다
  • "영웅 귀환은 빛났다"…페이커의 T1, '롤드컵' 통산 5회 우승 영광
  • 단독 “북한군 1차 전멸, 우크라이나 아닌 러시아 포격 탓”
  • 오늘의 상승종목

  • 11.04 13:05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6,159,000
    • +0.21%
    • 이더리움
    • 3,441,000
    • +0.06%
    • 비트코인 캐시
    • 471,300
    • -3.88%
    • 리플
    • 707
    • +0.14%
    • 솔라나
    • 227,000
    • -0.48%
    • 에이다
    • 465
    • -2.92%
    • 이오스
    • 581
    • -1.53%
    • 트론
    • 231
    • +0%
    • 스텔라루멘
    • 128
    • -0.78%
    • 비트코인에스브이
    • 65,950
    • -1.27%
    • 체인링크
    • 15,020
    • -2.72%
    • 샌드박스
    • 325
    • -1.2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