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달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가 25bp 금리인하를 결정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김두언 KB증권 연구원은 11일 “파월 의장은 경기침체는 가정하지 않지만, 경제 전망에 대한 불확실성을 우려하면서 선제적인 금리인하 필요성에 대한 이유를 설명했다”며 “경기확장 국면의 유지를 위해 추가적인 재정정책의 필요성도 강조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우선 지난달 고용지표 호조에도 미국 연준이 바라보는 고용시장에 대한 전망은 변하지 않았다고 했다”며 “또 낮은 인플레이션이 지속지면서 낮은 물가가 지속될 위험에 놓여있되, 일본과 같이 장기 디플레이션으로 가진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김 연구원은 “이외에도 글로버 성장과 무역에서 경제 전망에 대한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기업들의 투자 증가세가 둔화되고 있다는 점을 짚으며 선제 대응 입장을 시사했다”며 다만 이번달 50bp 인하 가능성에 대해서는 다소 미온적인 태도를 보였다“고 밝혔다.
또 ”6월 FOMC 의사록에서는 회의를 앞두고 전망의 불확실성에 대한 논의가 심도 있게 다뤄졌다“며 ”이러한 과정에서 연준 내 다수 위원들이 금리인하를 지지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이번달에는 25bp 금리 인하를 단행하고 연내 한번 더 내릴 것으로 전망한다”며 “현재 미국 경제의 성장 모멘텀이 결여되고 있다는 점에서 이번달 FOMC 직전에 발표되는 2분기 성장률이 중요한 시점”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