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가 주주와 사외이사 간 직접 소통의 장을 열었다.
포스코는 대치동 포스코센터에서 ‘2019 사외이사 IR’을 했다고 8일 밝혔다.
IR에는 김신배 포스코 이사회 의장 등 사외이사 3명과 전중선 포스코 전략기획본부장 등 경영진 5명이 참석했으며, 국민연금공단을 포함한 국내 기관 투자자 6개사와 한국기업지배구조원도 자리를 함께했다.
최정우 포스코 회장은 지난해 11월 5일 100대 경영개혁 과제를 발표하며 사외이사와 주주 간의 적극적인 소통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11월 23일 처음으로 열린 사외이사 IR에서 사외이사들은 국내외 주주들과 이사회 역할 및 지배구조에 대해 공유하며 직접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IR은 △투자 위험성 저감방안 △기업 시민활동 추진방향 △이사회 구성 및 운영 등 주주들의 관심사항에 대한 설명과 질의응답 순서로 진행됐다.
먼저 철강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투자와 신사업 선정 및 리스크 관리에 대해 소개했다.
특히 이사회가 승인된 사업에 대해서도 주기적으로 리스크를 점검하고 있는 등 포스코의 투자 절차 및 리스크 관리에 대한 투명성을 강조했다.
이어 포스코의 기업 시민활동에 대해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포스코가 기업 시민 경영이념을 선포한 것은 새로운 도약과 지속성장을 위한 것으로 경제적·사회적 가치의 선순환을 통해 기업가치가 극대화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기업 시민 활동을 전략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기업 시민 위원회, 기업 시민 전략회의 운영과 중점 대표사업 발굴 및 선정 과정에 대해서도 공유했다.
마지막으로 이사회의 구성 및 역할, 운영에 대한 설명과 함께 주주의 사외이사 예비후보 추천제도 도입, 전자투표제 시행 등 주주의 권한 강화를 위한 사외이사들의 제안 및 성과들을 소개했다.
포스코 경영진들의 발표에 이어 사외이사들과 투자자들 간 한 시간 넘는 질의응답이 이어졌다.
김신배 이사회 의장은 “포스코는 한국기업지배구조원의 기업지배구조 수준 평가에서 A를 받는 등 매우 선진적이고 투명한 지배구조로 돼 있다”며 “사외이사들도 주주 여러분들이 주시는 의견을 지배구조개선 및 경영에 적극적으로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포스코는 11월에 해외 주주들을 대상으로 사외이사 IR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