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원달러 환율은 하락 출발할 전망이다.
전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14.0원 떨어진 달러당 1162.1원에 장을 마쳤다. 원달러 환율이 달러당 1160원대까지 내려간 것은 지난달 8일 이후 처음이다.
허정인 NH선물 연구원은 "FOMC에서의 미 연준 금리인하 시사에 1172.90원에 하락 출발한 환율은 장 초반 주가 하락 등에 1174원으로 고점을 높였다"며 "그러나 위안화 환율 하락과 전방위적 약달러 분위기에 1170원을 하회한 뒤 낙폭을 확대했다"고 설명했다.
밤사이 달러화는 미 연준의 금리인하 시사 영향이 이어지며 크게 하락했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도비시(dovishㆍ완화적)한 FOMC 결과발표 이후 주요국도 통화 완화정책에 동참하는 분위기"라며 "이 같은 완화정책 기조는 글로벌 유동성 증가 기대를 자극하며 달러화도 하락 우위 흐름을 나타냈다"고 설명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하락 출발할 것이란 전망이다.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158.14원으로 5원 하락 출발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다만 최근 하락에 따른 경계감에 하락폭은 소폭에 그칠 것"이라고 내다봤다.
전 연구원도 "G20 정상회의 기대와 미 연준의 금리인하 가능성에 따른 전방위 약달러 속에 위안 환율의 하락도 가파르게 나타나며 원달러 환율의 하락을 자극 중"이라며 "이날 위안 환율과 증시 주목하며 1150원대 흐름 예상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