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20일 평양에 도착해 이틀간의 북한 국빈방문 일정에 들어갔다. 사진은 김정은(왼쪽) 북한 국무위원장과 시진핑 주석이 지난해 5월 8일(현지시간) 중국 다롄에서 정상회담에 앞서 악수하고 있다. 다롄/EPA연합뉴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미국과 대화를 통해 한반도 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입장을 시사했다.
20일 중국중앙(CC)TV 보도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이날 평양에서 열린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에서 "과거 1년간 조선(북한)은 정세 긴장을 완화하기 위해 많은 적극적인 조치를 했지만 유관국의 적극적 호응을 얻지 못했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이 언급한 '유관국'은 미국을 말한다. 이어 "조선은 인내심을 유지할 것"이라며 "유관국이 조선 측과 마주 보고 서로의 관심사를 해결해 (한)반도 문제가 해결돼 성과가 있기를 원한다"고 덧붙였다.
시진핑 주석 역시 “한반도 문제의 정치적 해결 프로세스 추진을 지지한다”면서 “한반도 비핵화 실현에 적극적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