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이 올해 1분기 영업이익과 순이익 모두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25일 NH투자증권은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55.3% 증가한 3조9088억 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34.5% 증가한 2370억 원을 기록했다. 이는 시장 전망치(1654억 원)을 크게 웃도는 것이다. 당기순이익도 33.7% 늘어난 1716억 원을 기록해 전망치(1212억 원)를 넘어섰다.
이러한 실적 호조 배경에는 투자은행(IB) 사업부의 시장점유율 확대가 결정적인 것으로 풀이된다. 1분기 기업공개(IPO) 시장은 지속적으로 위축된 가운데에서도 현대오토에버 등 굵직한 IPO 딜을 수행하며 관련 수수료 수익이 늘어났다. 부동산과 대체투자 부문에서도 서울스퀘어와 삼성SDS타워 등 랜드마크 딜 지속 수행하며 IB부문에서 실적 성장세 이어갔다.
NH투자증권 관계자는 “기업 고객과의 네트워크를 지속 강화해나가며 딜을 수행한 게 영향을 끼쳤다”며 “증시 반등에 따른 주식관련 투자자산의 평가 수익 개선도 실적 개선에 도움을 줬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