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분기 국내 중소기업들의 수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4.0%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수출을 한 중소기업수는 늘었다.
중소벤처기업부가 18일 발표한 '2019년도 1분기(1월~3월) 중소기업 수출동향'에 따르면 1분기 중소기업 수출액은 251억 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동기대비 4% 감소한 것이다. 국내 기업의 수출액중 중기 수출의 비중은 전년 동기대비 0.9%포인트 증가한 18.9%를 기록했다. 중기부 관계자는 "중소기업 수출액 감소는 중화권(중국, 홍콩, 대만) 수출 급락, 반도체 및 석유화학 제품의 단가 하락 등이 주요 원인으로 분석된다"고 설명했다.
반면 수출 중소기업 수는 전년동기대비 1.1% 증가한 6만1028개사를 기록했다. 품목별, 국가별 주요 수출 동향을 보면 상위 10대 품목 중 반도체, 합성수지 등 4개 품목은 수출이 감소했지만, 플라스틱 제품, 화장품 등 6개 품목이 수출 증가했다. 또 상위 10대 국가 중 미국, 일본 등 7개 국가 수출은 증가하였으나, 중화권(중국, 홍콩, 대만) 수출이 두 자릿수 감소하며 수출하락을 주도한 것으로 분석된다.